아날로그 필름의 색이 그리워서 보았다.
두개의 에피소드로 이루어진 영화다.
우선 첫번째 에피소드 부터
별거 없는 이야기다.
워낙 배우들의 외모가 출중해서 그렇지. 이야기는 별게 없다.
바에서 서로 기댄 채 술에 취하는 씬도 좋았지만,
호텔씬이 가장 예뻤다.
뛰고나면 괜찮아 진다고 해서 해봤는데
별 효과가 없다.
수분이 남아있었기 때문인가.
첫번째 에피소드보다 더 좋았다.
특히 페이라는 캐릭터가 좋았다.
즉흥적이고 자유롭다.
'살아가는 것도, 사랑하는 것도 저렇게 해야하는 게 아닐까' 하는 생각이 들었다.
물론 주위사람들은 조금 피곤해 하겠지만.
훌륭한 미장센, 영상이 너무나 아름답다. 물론 음악도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