VAGO/작곡 (8) 썸네일형 리스트형 가로등 광대에 이어 바로 두번째로 작곡한 곡. 당시 보사노바를 매우 좋아했기에 이 곡 또한 보사노바 곡이다. 당시 내가 쓴 곡을 불러줄 사람도 없었을 뿐더러 내가 부를 수는 더더욱 없었기에 연주곡으로 만들었다. 나중에 이곡의 멜로디를 차용해 가사를 붙여 만든 노래가 있었는데, 썩 기억하고 싶지 않은 곡이 되었다. 당시 서울대 국어교육과에 다니던 수재가 가사를 써준 곡인데 내가 노래를 망가뜨려 버렸다. 그 노래는 태어나지 말았어야 하는 곡이다. 아니지. 그 노래도 나름 열심히 만들었던 것이다. 적어도 그 노래의 A파트 부분의 리듬은 꽤 괜찮았다. 아무튼 이 가로등은 내가 두번째로 만든 곡인데, 지금까지도 상당히 애착이 가는 곡이다. 헤드 멜로디도 상당히 마음에 들고 솔로 또한 나쁘지 않다. 지금도, 그 당시에도 .. 이전 1 ··· 4 5 6 7 8 다음