구붓하게 기우는 밤
옅은 미소로 등을 밝히고
섣달 그믐과 입을 맞추려
달뜬 입술을 피웠네
달 그림자의 나른한 춤
하얀 눈꽃의 나긋한 노래
선한 두눈에 어린 고통은
붉은 입술로 피었네
시리게 곱구나
서로를 바라보며
써내린 시
차갑게 껴안으며 끝을 맺고
사랑은 발자국이 남아
그리움이 늘 뒤따라 가네
밤은 가만히 손을 내밀고
떠오르는 꽃잎들이
시리게 곱구나
시리게 곱구나
구붓하게 기우는 밤
옅은 미소로 등을 밝히고
섣달 그믐과 입을 맞추려
달뜬 입술을 피웠네
달 그림자의 나른한 춤
하얀 눈꽃의 나긋한 노래
선한 두눈에 어린 고통은
붉은 입술로 피었네
시리게 곱구나
서로를 바라보며
써내린 시
차갑게 껴안으며 끝을 맺고
사랑은 발자국이 남아
그리움이 늘 뒤따라 가네
밤은 가만히 손을 내밀고
떠오르는 꽃잎들이
시리게 곱구나
시리게 곱구나