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VAGO/일기

아홉번 째 장.

언젠가 나도 모르는 새에

 

반짝거리는 것들은 모두 뒤에 두고

 

점점 헤지고 낡은 것들을 향해 

 

터벅터벅 걸어가야하는 

 

볼품없는 노인이 되어있겠지.

 

그 때가 되면 비로소

 

지난날을 미워하지 않을 수 있는

 

지혜를 가질 수 있을테니

 

성급해하지 말고

 

지금은 그저 하루하루

 

미운날을 만들지 않으려

 

애쓰는 것이 좋겠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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